코토부키 레이지
란란과 함께 전해드리는 "샤이닝 RADIO!", 다음은 인포메이션 코너입니다~!
샤이닝 학원을 무대로 한 드라마 시리즈 최신작이 드디어 방송 임박! QUARTET NIGHT도 총출동합니다!
뜨거운 촬영이었지~! 나랑 란란이 덤벼오는 적들을 때려서 쓰러뜨리고, 때려서 쓰러뜨리고…!
쿠로사키 란마루
갑자기 딴 얘기 하지 마.
코토부키 레이지
데헷. 히지링이나 렌렌, 낫층과 쇼땅도 대활약! 한 학원물 드라마였지.
이번엔 샤이닝 학원을 나와서, 조금 수상하지만 인기 있는 마스터가 있는 카페로!
쿠로사키 란마루
우리들은 그 학원의 OB 녀석들이다. 레이지가 연기하는 마스터가 시끄럽고 귀찮다는 건 다르지 않군.
코토부키 레이지
란란의 점원 역할은 의외로 어울렸지. 에이프런 입은 모습이 잘 어울려!
카페에서 일하는, 언뜻 평범한 두 사람도, 언젠가부터 샤니학원에 휘몰아치는 음모에 휘말려서…!? 다음은 본편에서☆
쿠로사키 란마루
놓치지 말라고.
코토부키노미카도
자, 여기. 카페오레. 우유 듬뿍 넣었어.
카제노미카도
고마워. 말해두겠지만, 블랙커피도 먹을 수 있어… 연습하고 있으니까.
코토부키노미카도
블랙커피를 동경하는 마음, 알지. 그래도, 나는 맛있게 먹어주면 그것만으로 기뻐♪
왠지 오랜만이네. Green Summit에 오는 것도, 이렇게 대화하는 것도. 부활동은 어때?
카제노미카도
순조로워. 부모님께는 조금 억지를 부렸지만, 취주악부도 모두들 흔쾌히 받아줘서, 잘 해나가고 있어… 그렇게 생각해. 그리고, 즐거워.
학생회 쪽은 회장에게 부탁해서 쉬고 있지만, 조금 더 하면… 어라.
쿠로노미카도
무슨 일이야?
카제노미카도
그러고보면, 자주 상담해주던 학생회 자문 선생님이랑 최근에 이야기하질 않은 것 같아서. 그렇게 신경써줬는데, 실례이려나.
이 가게를 알려준 것도 그 선생님이야. 부임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조금 오해가 있는 모양이니까, 금방 오해를 풀어둘게.
그렇지, 한번 이 가게에 데려오는 것도 좋겠어. 수수께끼인 점이 많은 선생님이지만 좋은 사람이니까. 혹시, 두 사람과 마음이 맞을지도 모르고.
(퇴장)
코토부키노미카도
요즘 애들하고 대화하면, 우리까지 젊어지는 기분이 드네.
쿠로노미카도
멋대로 너랑 동년배 취급하지 마.
코토부키노미카도
대충 비슷하잖아, 너랑 나는.
쿠로노미카도
…샤니학원이라고 하니, 최근 묘한 소문이 돌던데. 알고 있냐?
코토부키노미카도
별로 좋지 않은 소문이라면, 조금 알아.
쿠로노미카도
BLACK ORCHID 녀석들도 떠들고 있었어. 괜히 끈질기게 탈퇴를 권하는 처음 보는 얼굴이 있다던데.
짚이는 구석은 없는 거냐? 네 그물망에 잡히지 않을 정도면 그 녀석, 보통은 아니군.
코토부키노미카도
과대평가야. 확실히 나는, 예전에는 이 근방을 휘어잡았지만, 결국 중압감에서 벗어나 도망친 배신자니까.
쿠로노미카도
심각한 얼굴 하고 있는데, 팀에서 도망친 데에 더해서 네가 나한테 학생회장 자리를 떠넘긴 것도 잊지 않았으니까 말야.
코토부키노미카도
아- 으음-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 소문 그 자체라면 듣고 있으니까, 정보 교환해두자.
코토부키노미카도
과연. 란마루 팀의 아이들은 상대의 총괄의 얼굴까지는 모르는 모양이야.
수단을 가리지 않고 강요하는 와중에 꼬리를 밟히지 않는다니, 대단하네. 내버려둘 수 없겠지?
쿠로노미카도
놀리지 마. 이전에 가게의 상황을 살폈던 녀석들에, 외지인이 끼어든 것 같군.
코토부키노미카도
대개 나도 너무한 짓을 하긴 했지만. 닮아 있구나, 소문의 새로운 팀이랑. 과거를 떠올리니까 왠지 싫은 기분!
쿠로노미카도
너무한 짓이었다는 자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직 쓸만해.
코토부키노미카도
그 시절에는, 팀을 키우는 것만을 생각해서, 하고 싶은대로 하고… 하지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어.
쿠로노미카도
야비함이 후대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잖아. 이름만은 유명하다고. 전설의 불량, "코토부키노미카도 레이지" 라고 말야.
코토부키노미카도
정말, 잘도 그런 말을! …아, 남은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건 거짓말이네.
이 가게와, 란마루와의 악연은 남아있잖아. 다행이다~ 안심, 안심!
쿠로노미카도
하아….
쿠로노미카도
응?
무슨 일이냐? BLACK ORCHID를 나간 네가 이제와서 내게는 무슨 용건이냐.
아? 울고 있는 거냐? 잘 안 들려. 똑바로 말해. …그 녀석들에게 당했다고?
시내에서 떨어진, 창고. 내가 가면, 너는 그 팀에서 풀려난다. 그런 조건인 거지.
…….
꼴사나운 소리 내지 마. 좋지, 가주마. 기다려라.
칫…!
코토부키노미카도
전화도 안 받아. 란마루가 연락도 없이 지각이라니… 확실히 오늘은 늦게 여는 날이기는 하지만…
진노미카도
실례할게.
코토부키노미카도
렌 군. 가게는 준비 중이라…
진노미카도
밖엔 "CLOSED"라고 써있지만, 안에 있는 게 보여서. 미안해. 어떻게든 묻고 싶은 게 있어서.
아까, 란쨩이 엄청 초조한 표정으로 시내 밖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었어. 혹시 최근 거리를 얼쩡거리는 녀석들하고 관계가…
코토부키노미카도
그 바보가!
고마워, 렌 군. 단골의 친분으로, 이거랑 문단속은 너한테 맡길게!
진노미카도
엥? 잠깐, 나는….
가게 열쇠… 이런, 이런. 맡기고 갔으니까, 여기서 움직일 수가 없겠네.
코토부키노미카도
란마루네 집 알고 있어서 다행이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오래 알고 지낸 친구, 혹은 쓸만한 정보원이지!
멍멍아, 나 기억하지? 주인이 있는 곳을 같이 찾아줄 수 있겠어?
응, 착하지! 미아는 빨리 찾지 않으면 안 되니까!!
코토부키노미카도
…응, 알겠어. 알려줘서 고마워. 괜찮아, 곧 도착할 것 같으니까. 끊을게.
(멍!)
네 코는 틀리지 않은 것 같아! 멍멍이 경찰관이구나~ 나중에 꼭 상을 줄게!
…저 사람은?
카미유
어라? 그 얼굴은… "코토부키노미카도 레이지" 씨인가요. 과연, 도착이 빠르군요.
코토부키노미카도
카페에 와준 손님의 얼굴은 전부 기억하고 있지만… 너는 모르는 얼굴이네. 나에게 무슨 일이라도?
카미유
만나서 영광입니다. 과거 당신의 위업… 이 거리의 팀을 하나로 합쳐서, 샤이닝 학원을 뒤에서도 지배하려고 했다는.
안타깝게도 직전에 그 권리를 포기했다는 것 같습니다만, 그 수완에는 경의를 표하며, 참고하고 있는 데에 대한 답례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코토부키노미카도
참고로…? 설마…
카미유
당신의 친구는 이 앞에 있어요. 언젠가는 당신 곁으로 직접 찾아뵙겠습니다. 그때는, 이런저런 대답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코토부키노미카도
기다…! …아냐,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지. 가자!
쿠로노미카도
어떻게 된 거냐? 잡어가 떼거리로 몰려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손 씻은 놈을 인질로 잡는 것도 스마트하지 않아. 좀 더 힘주고 덤벼.
읏! 총인가… 새로운 팀의 수법은 꽤 신사적이라고 들었는데, 네놈들은 그런 것도 아닌가보군.
칫, 이러니까 익숙하지 않은 녀석들은… 확실히 분수를 모르는군. 저런 무기를 조달할 수 있는 녀석이 있을 줄은.
코토부키노미카도
받아랏---!!
쿠로노미카도
켁! 레이지, 네놈! 왜 여기에!
코토부키노미카도
왜고 자시고! 아~ 정말, 너덜너덜하잖아. 왜 혼자 가기 전에 알려주지 않은 거야.
쿠로노미카도
일을 키우고 싶지 않아.
코토부키노미카도
예전부터 그런 구석이 있었지, 너는. 폼 잡아놓고 당하면 농담도 못 되니까!
쿠로노미카도
시끄러워. 아직 안 당했잖아.
코토부키노미카도
말이나 못하면! 정말이지, 귀찮으니까 후딱 치우고 돌아가자!
쿠로노미카도
그럴 수도 없어. 돌아갈 거면 혼자 돌아가라.
코토부키노미카도
네가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어. 글니까 빨리 여기서 벗어나서, 같이 돌아가자.
쿠로노미카도
…이런 녀석들, 너 혼자서도 충분하잖아. 아— 너무 얻어맞아서 배가 아파.
코토부키노미카도
아니아니아니, 잠깐 기다려! 아무리 나라도 혼자는 무리라구!? 아마!
깡패
둘러싸인 주제에 여유만만이구만? 한 놈은 패잔병이고 한 놈은 게으름뱅이인가. 이 거리의 시작으로, 네놈들부터 박살내주마!
코토부키노미카도
…라는데, 어떡할까? 나로서는, 할 수 있는 한 평화~롭게 해결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쿠로노미카도
헷. 그런 얼굴로는 설득력 없다고, 마스터.
코토부키노미카도
등 돌리고 있는데 얼굴이 보인다니, 뒤에도 눈이 달려 있어?
쿠로노미카도
안 봐도 알아. 방해하지 마라.
코토부키노미카도
그쪽이야말로…!
쿠로노미카도
샌드위치는 어느 녀석이냐.
카제노미카도
나야. 그 손에 붕대… 혹시 누구랑 싸웠어?
쿠루노미야
어디의 어떤 녀석인지는 모르겠지만, 말만 해주시면 우리가 너덜너덜하게 만들고 올게요!
카제노미카도
나는 폭력을 좋아하지 않아. 그보다, 너는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잖아? 이제 곧 기말고사야. 낙제점 받고 울었던 건 어디의 누구?
쿠루노미야
울… 울지 않았거든! 아는 사람이 당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
코토부키노미카도
당하기만 한 건 아니니까 걱정 마♪ 래빗쨩은 나폴리탄이지. 이쪽의 에스프레소는 렌 군에게.
진노미카도
곤란한 일이 생긴 것 같으니까 도와줄까 생각했는데.
코토부키노미카도, 쿠로노미카도
없어도 충분해.
진노미카도
우문이었네.
코토부키노미카도
멋진 장면을 가져가는 게 어른의 특권이니까♪ 라고는 해도, 당분간 귀찮은 일은 사절이지만… 아파라….
UR [Green Summit] 코토부키 레이지
1화
코토부키노미카도
휴우~ 킬리만자로의 좋은 향기♪ 휴일 아침에 딱 맞는 프루티함이 돋보이도록 약하게 볶는 걸로 마무리. 음~ 최고야~
쿠로노미카도
이쪽은 아침부터 그 연구에 억지로 어울리고 있는데 말야. 지금 날씨도 별로인데.
코토부키노미카도
에~ 나의 화려한 커피토크에 어울려줘~ 이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 오는 사람도 있는걸!
그치만, 홍차파의 사람하고는 좀처럼 타오르지가 않아서 말야. 제대로 반성하고, 홍차 마스터도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애초에, 란마루는… 앗.
저 녀석… 미안, 란마루! 가게 오픈, 부탁할게!!
2화
코토부키노미카도
잠깐 기다려! 역시 너, 지난번 밤에 창고에 있던 사람이지.
최근까지 이 지구에서 본 적은 없었어… 그리고, 얼마 전에 샤니학원에 수수께끼가 많은 선생이 부임해왔다고…
목적은… 팀을 다시 하나로 뭉치는 건가? 대체, 뭘 위해서… 라니, 물을 것까지도 없지. 자기가 다루기 편하도록, 이겠지.
확실히 나는, 예전에 같은 일을 목표로 해서, 달성했어. 하지만, 그런 삶의 방식은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진심으로 생각해.
너라는 리더가 공격해오는 타입인지 지키고 앉아있는 타입인지는 모르겠지만, 활약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네.
3화
코토부키노미카도
코토부키노미카도는 뒤에서 암약하는 파벌…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우리는 그저, 도망쳐온 것뿐이야. 수많은 싸움으로부터 도망치고, 도망치고, 도망쳤어.
그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내가 정상에 오른 건 방심하고 있는 상대를 뒤에서 찌르는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왔으니까야.
경멸했어? 그러면, 내가 또 도망치면 카페 Green Summit을 맡겨도 될까?
에… 안 돼? 그치만 란마루, 전에 딱 한 번만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했었지?
오늘 아침, 가게 오픈을 부탁했으니까… 라고, 그것도 카운트하는 거야? 오히려 이 커피가 덤? 그러면, 어쩔 수 없지.
SR [Black Orchid] 쿠로사키 란마루
1화
쿠로노미카도
젠장… 어느 새에, 저런 패거리가 돌아다니게 됐는지.
내가 방심한 탓이다. 미안하군. 주변 녀석들에게도 주의해둬라.
…뭐야, 레이지. 히죽히죽거리고.
하아? 답례를 하라고? 그렇지, 가장 활약한 그 개에게는 고기의 맛있는 부분 정도는 줘야 하겠어.
아- 알겠다니까. 네가 말하는 것, 뭐든지 하나만 들어줄게! 그거면 됐지?
2화
쿠로노미카도
아아, 이제 돌아간다. 그보다, 일일이 전화하지 마.
응…? 아, 길에 하얀 고양이가 몸을 말고 있어.
어이, 무슨 일이냐? 배고픈 건가.
목줄…? 너, 버려지기라도 한 거냐. 아니면, 도망쳐온 거냐?
그런 녀석, 내 주위에도 많이 있어. 그게 네 길이다, 가슴 펴고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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